일하러 치앙마이 #14 : <본격 지인 수수료 프로젝트>는 3일만에 실패로 결론을 내렸다.

in #kr-digitalnomad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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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앙마이에 오기 전 -


나는 간간히 노마드씨에서 만든 아날로그 스케치(iOS)와 fiverr라는 서비스를 통해 간간히 캐릭터를 그리곤 했다.

그리고 성혜네 집에서 지내던 날, 공교롭게도 일이 들어와 작업을 하게 되었다.

'언니, 이렇게 그려주는데 페이 얼마야?'

'캐릭터당 2~5만원 받고 있어.'

'그럼, 내가 신청할 사람 몇명 모아볼까. 흐흐 ,수수료 떨어지나?'

'오, 그거 괜찮다. 어차피 수수료를 플랫폼에 주는 것보다 너에게 주는게 낫지. 최소 10명에 20% 어때?'

'콜~ 관련된 정보 정리해서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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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 적응하느라 잊고 있다가 그 날의 대화가 오늘에서야 기억이 났다.

이왕 시작한거 성혜뿐만 아니라 지인들에게도 오픈을 하기로 했다.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주변에서 이 기획을 봤을때 어떻게 반응할지도 궁금했던 것이다.

숨도 안 쉬는 듯한 느낌으로 다다다 기획서와 가이드를 만들었다. 성공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가정하에 시작한 일이니 기대를 안했는데 만들다보니 그 과정이 즐거웠다.

그리고 <본격 지인 수수료 프로젝트>라고 명명하고 페이스북에 먼저 오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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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캐릭터 그리기>는 자신의 얼굴 사진을 요청하면 수작업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디지털 이미지로 전달하는 형태의 작업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오픈하기 전에 2번의 실패가 있었는데 첫번재는 아날로그 스케치라는 서비스로 실행을 했지만 수요가 많아 공급을 해결하지 못해 잠시 중단을 했었다. 피벗을 한다고 해놓고는 1년 넘게 멈춰있는 온라인 서비스다. 두번째는 fiverr 플랫폼에 작품을 올리고 홍보를 했으나 가격대가 맞지 않아 실패를 했다.

그리고 <본격 지인 수수료 프로젝트>는 3일만에 실패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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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10명까지는 추천이 힘들었던 점과 가격대가 맞지 않았던 것이 실패의 주요인으로 보인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질질 끌 프로젝트는 아니었기에 실행 종료를 했고, 때로는 이처럼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곤 한다.






🇹🇭 치앙마이 한달살기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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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러 치앙마이 #14
line_pencil.png
디지털 노마드, 한달살기 여행가 에세이
2016년 1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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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지금 이곳에서 재도전하시면 3일안에 꼭 성공하실겁니다.!

감사합니다 :)

치앙마이 집필이 완료되면 캐릭터 작업을 스팀이나 스달로 받는 형태로 열여볼게요. 이와 연계되어 있겠지만 초기 스팀잇 활동할 당시에 열었던 본격 스팀으로 월급 받는 프로젝트 <시급은 18스팀> 프로젝트를 건별로 오픈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이모티콘 처럼 움짤캐릭터로 만들어주시면 엄청난흥행이될것같아요! 이미 생각하고계셨죠?!

얍~ 이모티콘은 기분날때(?) 해야 속도가 빠르더라구요 다음은 움짤 그다음은 다른 시리즈나 추가 감정으로 만들 것 같아요

디지탈 노마드 응원합니다. ^^

기획력과 실행력이 대단하시네요.ㅎㅎ

하핫, 실행력으로 먹고 살았었는데 습관이 되어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한손님의 실행력이야말로 👍👍👍

빠르게 실행하고 빠르게 접었던 프로젝트였군용
이와중에 캐릭터 요청하고 싶네요.
명함에 넣고 싶은 마음 +_+

엄청 바람같이 왔다가 바람같이 사라졌었죠.
캐릭터 마음에 드십니까요
(미리예약...? ㅎㅎ)

명함제작을 애나에게 맡길 걸 그랬나봐요
로고랑 캐릭터 넣어서 ㅋ
(로고도 애나에게 맡길걸 그랬나.. ㅋㅋㅋ 과거 되짚기)

저에게 올인을 하셨어야죠... 흡 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고 스타일 제가 만드는 스톼일이었는뎈ㅋㅋㅋㅋ
하지만 파랑이 넘나 이쁘다능!!!!

캐릭터를 그려주는 프로젝트 재밌겠어요...
자신을 어필해야 하는데 캐릭터 그림은 효과가 좋을 것 같아요^^

하핫 맞아요 저 시기에는 캐릭터 그리는 재미가 있었는데 요새는 게으름...게으름 모드에요.
아무래도 앱 제작에 집중하는 시리라서 여러가지 업무가 쪼~매 병행이 어려운 부분이 없지않아 있지만 캐릭터는 다시 돌아옵니다!!!

엌? 이곳에 사진을 업로드하려했는데 아니였.........나 보네염 ㄷㄷ

돈 주시면.... 이 아니랔ㅋㅋㅋㅋ
다음에 다른 방식으로 스팀잇에서 오픈하려구요 'ㅇ'/

오호 ㅋㅋ 그렇군욥!!

애나님껀 항상 정독하고 갑니다 ㅋㅋ 제가 앞으로 하고싶은 일을 하시는 애나님 ㅠㅠ 캐릭터 너무 귀엽고 예뻐요 ^^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항상 정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욬ㅋㅋㅋ 요새 조카들을 돌보느라 조금 정신이 없어서 연재가 잠깐 멈췄습니다... 내일부터 개시!!! 항상 응원해주셔서 고마워용 ❤️

우어어 저는 이렇게 빠른 판단과 고찰이 동반되는 애나님의 실행력과 에너지가 너무 존경스럽네요-!!!!! 프로젝트 관찰일지를 보고는 이 분 참 대단하다!!!고 느꼈어요ㅎㅎㅎㅎ (게다가 편집도 예뻐...!!)

스팀잇에서 선보일 프로젝트, 응원 듬뿍 드릴게요! ;-D

오메!!!! 저의 디테일들을 알아봐주시니 넘나 행복합니다!!!!
배운게 실행력밖에 없어서... (뭔소리얌) 아무래도 좋아하는 일이다보니까 집중도 잘 되는것 같아요.

응원 듬뿍 감사합니다 ❤️

(╹◡╹)정말 열심히 하시는게 느껴지네요~ ㅎ 게으른 저는 반성하게 되네요~

이틀... 게으름 피우고 왔습니다 -ㅇ-;;;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저처럼 시도도 잘하고 접는것도 빠르고!!
화이팅!!!
(또 새로운 시도 기대합니다!!)

접는것은 또 쾌속 ㅎㅎㅎㅎㅎㅎ
일 벌리기 전에 수습할것들을 좀 하고 해야할것 같아요.
엉망진창 'ㅇ';;;

항상 응원 감사합니다!!!

정말 멋져요 그렇ㄱ ㅔ 사는 삶...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할거 같아요

이시스님의 글이 더 멋진걸요!
생각에 빠져들게 하는 것은 쉽게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해요 :)

이 여정의 좋은점은 '내 삶의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환경이 아닌가해요. 참 쉬우면서도 어려운 성찰같아요.

여행은 자기 삶과 만나는 아주 치열하고 멋진 시간이죠. 정말 멋진 시간들 즐기시길 빕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계속된 치앙마이 이야기 잘 읽고 있습니다 :)
저도 여기서 잘 자리 잡아 나가고 있고요!! 집도 덕분에 무사히 잘 구했습니다.

그날 웃겼었어요, 브이 레지던스를 고구경하고 마야몰쪽으로 가던 길에 애나님이 카니쓰에 한 번 가보라고 하신 답글을 봐서.... 걷느라 엄청 지쳐 있었는데 ㅋㅋㅋ 다시 카니쓰까지(알고 보니 브이 레지던스 바로 옆에 있더라고요.) 갔다왔어요 ㅋㅋ 좀만 더 답글을 빨리 확인했더라면 덜 걸었을텐데 ㅋㅋㅋ
(전 오늘쯤 해서 오토바이를 빌릴까 했는데 아직 뚜벅이예요 ㅎ 다들 오토바이를 빌리면 모든 게 다 엄청 바뀐다는데 ㅋㅋ 단속 경찰들이 좀 겁나요)

카니쓰 좋더라고요! 그런데 정작 집은 마야 몰 바로 옆?뒤?에 있는 플레이 콘도로 얻었습니다... 4천짜리 막 보고 다니다가 ㅋㅋ 정작 한달에 만칠천오백-_-짜리로 구하게 되었네요.... 요즘 비오는 날들이 계속되어서 집에서 일하는 날들이 많은데 계속 아 이 집 얻길 너무 잘했다면서 노래노래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유키님 자리 잡아가고 있으시군요~!

뚜벅이로 집 알아보면 무척이나 힘들죠 ㅜㅜ 정말 공감합니다요... 동행자라도 있으면 덜 힘든데 혼자서 걸어야지 알아봐야지 선택해야지 이러면 어우~~~ 음청 힘들어욬ㅋㅋㅋ

플레이 콘도로 얻으셨군요!! 좋지용~ 기억으로는 수영장 딸려있었던것 같은데 맞나요 ㅎㅎ 어차피 한달 지낼거니까 마음에 드는 곳으로 선택하는게 제일 이득이에요! 태국은 우기이겠군요. 한국도 장마왔어요!! 어제부터 비가 쏟아지고 있답니다 'ㅇ'///

오토바이는... 빌리면... 신세계이긴해욬ㅋㅋㅋ 그래도 조심하시구요. 전 사고한번 난적 있는데 그 이후로 더더더 조심히 타고 있는데... 타는건 포기를 못하겠더라구요. 기동성이 좋기도 하고 스쿠터를 탄 상태의 치앙마이와 뚜벅이 시절의 치앙마이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경찰 단속은 생각보다 안무서워서 우선 떳떳하게(자신있게!!!) 국제자격증 보여드리구요. 원래는 2종 소형 면허가 있어야 하지만 면허 있으면 그냥 다들 타고 다녀요. 이것도 복불복인데...


경찰 단속에 대응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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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00~200밧이 들어있는 지갑을 따로 넣고 다닌다. 혹 돈 달라고 하면 이것밖에 없다하고 전재산을 주면 됩니다.

  2. 태국어 몇개를 외우고 다녀서 친한척을 좀 한다.(ㅋㅋㅋㅋㅋㅋ) 이걸 떳떳의 반대... 좀 비굴하게 하는건데 굉장히 밝게 태국어로 몇마디 나누시면 그냥 보내주더라구요. 물론 복불복입니다!

이외에 말못할... 몇가지가 있지만 오프더레코드이기에... 여기서 마무리 해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