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총기류 등 불법 제품을 판매하는 거대 암시장 AlphaBay Market의 사업자 중 한명인 알렉산드르 카제스가 태국 방콕에서 체포된 후, 미국, 캐나다, 태국 당국에 의해 웹사이트가 폐쇄 되었으며, 일부 운영자들이 비트코인을 가지고 도주하였고 검거된 카제스(국적 : 캐나다)는 미국으로 송환을 앞두고 자살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출처 : IT 조선(세계 최대 불법 인터넷 암시장 알파베이 폐쇄…운영자, 비트코인 들고 도주)
http://it.chosun.com/news/article.html?no=2837397출처 : The Hackers News(AlphaBay Shut Down After Police Raid; Alleged Founder Commits Suicide in Jail)
http://thehackernews.com/2017/07/alphabay-darkweb-alexandre-cazes.html출처 : chiangraitimes (Netizen’s Believe Dead Canadian Fugitive Connected to AlphaBay)
http://www.chiangraitimes.com/netizens-believe-dead-canadian-fugitive-connected-to-alphabay.html
태국의 경우 TCSD(Technology Crime Suppression Divison)에서 사이버범죄와 관련된 수사를 담당하고 있으나, 이번 사건의 경우 마약진압국(Narcotics Suppression Bureau)에 의해 검거가 되었습니다. 경찰은 4대의 람보르기니 차량과 3대의 주택을 압수하였다는 내용입니다.
그동안 알파베이의 경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 대쉬 등을 통해 거래를 하였고, 대쉬가 거래에 사용되면서 대쉬 가격이 4배이상 폭등하기도 하였으며, 2017. 5. 1. 이더리움을 통한 거래가 활성화 되었으며, 7. 1에는 제트캐쉬를 통한 거래가 가능하였습니다.
알파베이 폐쇄와 관련하여 그 동안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암시장에서 범죄에 주로 이용된다는 비난이 있었기 때문에 알파베이 폐쇄는 긍정적인 면으로 평가 될 수 있으나, 가격적인 면에서는 그 만큼 가상화폐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가격하락에 영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쉬, 이더리움 모두 알파베이에 사용된다는 소식 후, 가격이 폭등하였으나 제트캐쉬의 경우, 웹사이트 폐쇄로 인해 가격 상승에 전혀 영향이 발생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점은 암시장 실크로드 폐쇄이후, 알파베이가 오픈하였고, 알파베이 이후 또 다른 다크넷 시장이 개설될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알파베이의 경우 TOR라는 익명의 VPN을 이용해야 접속이 가능하며, 비트코인의 경우 일부 믹싱사이트를 몇 차례 거치게 되면 추적이 불가능함에도 어떠한 방법으로 운영자를 검거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어쨋든, 미국, 캐나다, 태국 당국의 성공적인 국제 공조수사로 인해 불법사이트 운영자를 검거했다는 내용은 반가운 뉴스이며, 최근 ICO를 이용한 SCAM,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야피존 해킹사건, 빗썸의 개인정보 유출 등 가상화폐와 관련된 사기, 해킹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범인들이 검거되었다는 희소식을 기다립니다.
수요가 있으니 누군가 또 만들지않을까싶네요.
항상 암시장에 대한 수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