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를 다시 생각한다

in #blockchain7 years ago (edited)

이더리움 조차 PoW를 버리기로 한 마당에, PoW에 대한 이야기가 별 의미가 없게 보일 수도 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가치가 없어져서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잊혀져서 가치없게 된다. 그러나 PoW를 지금 잊어버리는 것은 너무 성급한 일이다. 우리가 만약 PoW를 대체할 무언가를 찾고 있다면, 그것은 PoW가 하는 역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기초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가상화폐 경제 안에서 PoW가 하는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PoW를 전반적으로 대체하는 대체재를 도입할 수 없다. PoW가 가상화폐 경제라는 사회경제시스템 내에서 가진 의미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단지 그것의 ‘표면적 기능’에만 주목하여 공개 블록체인 내에서 ‘비가역적인 합의’에 이르는 ‘합의 방법론’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성급한 일이다. 본 포스팅은 그런 이유에서 PoW의 가치를 다시 재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흔히 알고 있는 것과 같이 PoS나 DPoS가 PoW의 ‘단점을 극복하는’ 해결책인지 아닌지는 아직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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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경제의 네 가지 균형

가상화폐 경제는 크게 네 개의 균형을 필요로 한다. 그 중 세 개는 양자 균형이고, 하나는 다자 균형이다.
양자 균형은 화폐에 대한 미시 균형이라 할 수 있는데, 첫째는 가상화폐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고, 그 다음은 가상화폐의 가격과 가치의 균형이고, 끝으로 가상화폐 경제 내의 기대와 행동의 균형이다. 이 중에서 앞의 두 개는 미시 경제학에서 다루는 ‘가격 이론’과 ‘가치 이론’의 영역이라면, 마지막의 것은 거시 경제학 쪽에서 나온 ‘합리적 기대 가설’에 따른 ‘미시경제 기반의 거시경제학’ 영역이다.

다자 균형은 기존 경제학에서 ‘거시 경제학’ 영역에서 다루는 거시적 균형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상화폐 경제는 아직 ‘거시 균형’을 형성할 계정들이 발생 단계에 있는 경우가 많다. 가계 계정과 산업 계정도 아직 분화가 불분명하고, 화폐(또는 금융) 계정은 아직 개념화가 덜 되어 있다. 가장 활발한 계정은 ‘대외 계정’으로 다른 경제와의 교역을 위한 것들인데, 이것도 아직은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것은 성숙되지 않았고 ‘화폐’에 국한된 교역뿐이다. 이들 계정이 다 구성되고 나면, 이들에 대한 분석은 두 계정 간의 관계를 ‘시장’으로 정의하고 양자 균형으로 다시 분해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비트코인에 ‘상품’은 없고 ‘화폐’만 있다고 전제하면서 비트코인을 비판하며 때로는 비트코인을 옹호하는 사람들 조차 ‘비트코인에는 상품이 없다’는 것을 쉽게 받아 들인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비트코인에는 ‘문서의 기록’이라는 명백한 상품이 포함되어 있다.(엄밀하게 본다면 ‘화폐’도 상품으로 볼 수 있지만, 여기서 ‘상품’은 ‘화폐’에 의해 거래 대상이 되는 재화라는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제외하기로 한다.) 그런데 비트코인 경제에서 ‘문서의 저장’은 ‘공기’와 같아서, 비트코인 안으로 들어서면 아무도 그것이 가진 가치를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 ‘공기’가 없이는 어떤 진화도 시작되지 않는다.

‘문서의 기록’이라는 상품을 이용하여 발생하는 최초의 가치 이동은 ‘장부를 기록하는 댓가’의 형태로 주어진다. 그리고 그 경제 안에서는 어떤 사람도 비트코인 외의 지불 수단으로 그 댓가를 지불할 수 없다. 그러나 아무도 비트코인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장부를 기록하는 상품’을 구매한 댓가를 지불할 수 없으므로, 비트코인의 공개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장부를 기록하는 작업에 참여한 기여자에게 최초의 비트코인을 지급함으로써 이 경제 시스템이 탄생한 것이다.

여기서 최초의 균형이 등장한다. 장부를 기록하는 상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비와 적정한 이윤을 포함한 ‘공급 가격’이 등장하고 그것을 구매하는데 지불하는 ‘구매 가격’이 시장에서 만나면 그것이 ‘시장 가격’이 되고, 그 ‘시장 가격’을 통해 비트코인 경제 안에서 발생한 ‘장부를 기록하려는’ 모든 수요가 충족된다.

이때 비트코인 경제 전체의 크기를 상품의 공급 쪽에서 측정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재료비에 근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시장을 통해 경제의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은 시장에서 공급에 나선 모든 공급자의 비용이 아니라 ‘거래가 이루어진’ 특정 공급자의 비용과 이윤만을 시장 규모로 추산한다. 여기에서 ‘비효율’이 발생한다. 거래에 나섰지만 이루어지지 않은 공급자의 비용은 ‘경제’ 안에서 가치로 실현되지 못하고 버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비효율을 감수함으로써 얻는 것이 있다. 바로 ‘시장’이다. 만약 이 비효율을 없애려면 그 거래는 어떤 정도로든 ‘계획에 의한 거래’여야 한다.(최근의 DPoS(위임지분증명)는 비효율을 줄이면서 ‘시장’의 기능을 제한적으로 작동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이를 수요 쪽에서 측정하면, 그것은 그 ‘상품’을 구매하는데 지불하려는 비트코인의 총량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는 기 발행된 비트코인의 총량과 같은 것은 아니다. 이는 비트코인 경제 내 총 화폐량에 소비성향을 곱한 것 만큼으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소비성향은 경제 시스템이 ‘붕괴’할 것이라는 기대가 아닌 한 1보다 작으므로, 비트코인 경제 내에는 소비되지 않고 누군가의 전자지갑에 남아서 ‘장부를 기록하는 상품’ 외의 ‘상품’이 시장에 ‘수요’를 형성할 수 있는 화폐 잉여가 발생한다.

화폐 잉여는 어디서 온 것일까? 여기서 우리는 두번째 균형을 생각해야 한다. 즉 이것은 장부를 기록하는데 지급된 보상과 그것에 사용된 재료비의 차액으로부터 온 것으로, 비트코인 경제는 ‘장부 기록’이라는 상품에 대해 재료비를 초과하는 보상을 한 것이다. 그 차액이 지속되는 동안 비트코인 경제로 새로운 수요를 발생시킬 수 있는 ‘유동성’이 증가한다. 비트코인 경제에서 ‘가격’은 ‘가치’를 넘어서는 균형 상태를 유지해야한다. 나는 이를 가상화페 경제의 ‘작업 가치설’이라고 부를 것인데, 투입된 작업의 총량을 넘는 초과 이윤이 ‘장부를 기록하는’ 경제 주체들에게 ‘화폐 이익 추구의 근원적 동기’를 형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아직 하나의 균형이 남아 있다. ‘기대와 행동의 균형’인데, 이것은 앞서 우리가 도입한 하나의 가정 안에 포함되어 있다. 그것은 바로 ‘소비 성향’이다. 소비 성향은 명확하게 ‘화폐의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를 표현하고, 소비는 그것을 기초로 한 ‘행동’을 표현한다. 화폐의 미래 가치 즉 가상화폐 경제가 커질 것이라고 ‘기대’하면 소비 성향은 낮아지고, 그것은 새로운 상품에 대한 시장에 수요를 제공할 수 있는 여분의 유동성, 즉 ‘화폐 잉여’를 발생시킨다. ‘기대와 행동의 균형’은 이렇게 경제 시스템의 ‘성장’을 낳으면서 ‘미시적 경제’가 거시적 현상의 원인이 되게 만든다.

‘다자 균형’은 이렇게 탄생한 ‘화폐 잉여’가 경제 내의 계정들 간에 새로운 상품 거래의 과정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유동성으로 계정 간에 가치 이동을 매개할 수 있는 잠재력이 됨으로써 ‘가능’해진다. 그러나 아직 비트코인 경제 안에는 계정 간에 거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현 시점에 비트코인 경제에서 다양한 상품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다른 가상화폐’라는 상품이다. 비트코인 경제에서 각 계정들은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이용하여 ‘다른 가상화폐’라는 상품 즉 다른 블록체인 내에서의 ‘작업’이라는 가치를 이동시킨다. 이것은 논리적인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것이다. ‘역사적’이라는 말의 의미는 ‘우연적’이라는 것이고, ‘우연적’이지만 그 패턴과 효과가 지속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제 우리는 비트코인 경제 안에서 네 가지 균형이 가진 의미를 설명했다. 이것을 기초로 PoW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 보기로 하자.

공개 블록체인 가치의 기원, PoW

앞서 네 가지 균형에 대한 해석을 통해, 우리는 가상화폐 경제에서 ‘비용을 초과하는 보상’이 지속되게 함으로써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화폐 잉여를 발생시키는 원초적 메카니즘으로서의 ‘작업’이 가진 의미를 확인했다. 비트코인에서 이것은 바로 PoW가 된다. 이 작업은 그 경제의 가장 ‘원초적 상품’을 만들어 내는 작업이다.

따라서 PoW의 가치 즉 비용은 가상화폐의 가격에 포함된 ‘내재적 가치’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내재적 가치가 있는가?’라고 묻는다. 이것은 마치 인간이 ‘공기에 내재적 가치가 있는가?’라고 묻는 것과 같다. 자신이 존재하기 위한 필수적 조건(예를 들면, 나 자신의 몸 안의 모든 피 같은)을 상품으로 하여 ‘가격’으로 환원시켜서 측정할 수 있는 거래 주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는 모든 PoW 작업에 ‘가격’을 매겨서 보상하는 메카니즘이 존재하지 않는다. 즉 PoW는 ‘가격-상품’ 구조의 시장 현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PoW를 대체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것일까? PoW의 결과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가상화폐 역시 가격 메카니즘에 의해 결정되는 가격을 갖고 있지만, 그것은 PoW가 상품이 됨으로써 시장에서 PoW의 가격이 결정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보상은 ‘PoW의 재생산 비용’(주로는 컴퓨팅 파워를 생산하는 비용)에 약간의 이익을 더한 것일 뿐이다. 이는 곧 PoW의 가치는 ‘가상화폐 경제의 외부’에서 발생한다는 것이고, 가상화폐 경제 입장에서 본다면 ‘외생적’ 요소라는 뜻이다. 그런 이유로 PoW의 ‘내재적 가치’는 가상화폐 경제 안쪽에서 측정될 수 없다.

만약 경제학사를 공부해 본 적이 있는 독자라면 어렴풋하게 머리를 스쳤을 단어가 있다. 그것은 바로 ‘노동 가치설’이다. 경제학사에 등장하는 ‘노동 가치설’을 주장한 학자들은 이것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그들은 ‘노동 가치설’을 상품화폐 경제 시스템의 내부에 있는 ‘가격 메카니즘’을 이용하여 설명하려고 하였으며, 그것은 모두 실패했다. 오직 마르크스만이 그것이 ‘가격 메카니즘’에 의해 논리적으로 설명될 수 없음을 알아챘지만, 그도 역시 그것이 ‘외생적’이라고 단번에 선언하지 못했다. 그 결과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가치’라는 외생적 범주를 계속 끌고 다녀야 하는 부담을 떠안고 너무나 어려운 텍스트가 되어버렸다.

다시 PoW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것의 의미를 풀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PoW는 가상화폐의 내재적 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아무런 ‘오라클’도 만들지 않고도 ‘오프체인’으로부터 가상화폐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를 ‘온체인’으로 끌어들였다. 사용되는 컴퓨팅 작업의 ‘비용’을 통해서, ‘PoW 단위 컴퓨팅 비용 = PoW 단위 컴퓨팅 파워 투입 당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주어지는 가상화폐 보상 = 보상으로 주어진 가상화폐의 내재적 가치’라는 등식 만으로 그것을 ‘온체인’화 한 것이다.

그렇다면 PoS는 어떨까? PoS도 가상화폐를 투표권의 담보로 묶어둠으로써 ‘비용’을 부담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일단 가상화폐 생태계 안에서 PoS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그 논리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PoS는 독자적으로 어떤 ‘오프체인’ 요소도 ‘온체인’으로 끌고 들어오지 못한다는 점이다. PoS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제공하는 ‘가상화폐 가격’이라는 오라클을 통해서 ‘오프체인’ 가격과 ‘온체인’ 상의 가상화폐 가치를 연결한다.

그런 이유에서 PoS는 피드백 루프를 통해 구성된 온체인과 오프체인 간 연결이다. 물론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PoW와 PoS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오프체인’과 ‘온체인’을 연결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는 뜻이다. PoW는 가격과 가치의 균형, 기대와 행동의 균형에 연결됨으로써 가상화폐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는 장치이지만, PoS는 시장을 통해 만들어진 가상화폐 경제 내의 균형을 ‘소비’한다.

경제 시스템의 원초적 자산으로서의 토지와 공개 블록체인에서의 컴퓨팅 파워, 그리고 PoW

‘토지’는 지구 상의 모든 경제 시스템을 떠받치고 있는 원초적 자산이다. 물론 최근에는 해양 자원이나 우주로부터 온 에너지도 자산의 역할을 나누어 갖기는 했지만, 인류의 역사에서 매우 긴 기간 동안 ‘자산’ 계정에는 ‘토지’가 있을 뿐이었다.

공개 블록체인 경제에서 ‘토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컴퓨팅 파워’다. 컴퓨팅 파워가 더 많이 쌓일 수록, 그 안에는 더 많은 경제적 가치가 담길 수 있다. 더 큰 금액이 트랜잭션에 담기더라도 ‘공격자’가 이를 탈취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공개 블록체인 경제 안에 있는 컴퓨팅 파워의 총량이 충분히 크기 때문이다.

PoW는 그런 점에서 가상화폐 경제 안에 ‘컴퓨팅 파워’가 계속 증가하게 만드는 중요한 메카니즘을 제공한다. 그것에 비해 PoS는 공개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으로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들어올 수 있는 어떤 직접적 동기도 제공하지 않는다. PoW는 자신의 메카니즘을 통해 컴퓨팅 기술의 혁신을 유도하지만, PoS는 어떤 기술적 혁신도 매개하지 않는다. PoS는 공개 블록체인에 기록된 자산을 PoW 보다 확실하게 방어하지만 가상화폐 경제 시스템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내재적 가치에 의해 뒷받침 되는 화폐 잉여’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비트코인의 미래와 PoW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의 미래’를 묻는다. 그 질문에 대해 나는 이렇게 답한다. 비트코인은 ‘미국이 없는 달러화’와 같은 존재다. 이 표현은 이중적 의미를 갖고 있는데, 하나는 비트코인이 다른 가상화폐에 대해 달러화와 같은 영향력으로 그와 비슷한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달러화의 영향력을 없애거나 줄이기 위해 미국 경제나 미국 자체를 공격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비트코인의 영향력을 없애거나 줄이기 위해 ‘공격할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PoW는 비트코인이 가치를 만들어내는 원천이며, 비트코인 경제가 ‘상품’인 다른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한 끝없이 다른 가상화폐 경제로 ‘가치’와 ‘컴퓨팅 파워’를 공급할 것이다. 물론 컴퓨팅 파워는 합의 알고리즘 수준의 프로토콜 레벨이 아니라 그 위에서 작동되는 서비스 즉 ‘상품’의 공급을 통해서도 가상화폐 경제 내로 공급될 수 있다. 파일코인과 같은 네트워크는 IPFS라는 분산 저장소를 ‘상품’으로 공급하기 위해 컴퓨팅 파워를 가상화폐 경제 안으로 공급되게 만든다. 그러나 그것은 ‘파일 저장 서비스’의 수요가 줄어들면 당연히 컴퓨팅 파워가 빠져 나가게 되는 ‘수익형 자산’에 가깝다. 하지만 PoW에 의해 공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공급되는 컴퓨팅 파워는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는 혹은 증가하게 해야하는 ‘사회적 자산’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려가면 컴퓨팅 파워가 떠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컴퓨팅 파워를 비트코인 가격 이하로 제공할 수 있는 컴퓨팅 기술의 혁신을 발생시킨다.

더 빠르고 저렴한 공개 블록체인 경제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러한 혁신 경쟁이 아무리 치열해 지더라도, 비트코인의 PoW는 여전히 유지될 것이라는 점이다. PoW를 낡은 것으로 취급하는 이유는 PoW의 가치가 작아져서가 아니라 우리의 시야가 좁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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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어렵지만 잘 읽었습니다! 아직 더 공부할 것이 많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아직 글이 어려운 이유는 글을 쉽게 쓸 수 있는 수준으로 제 생각이 명료하게 정리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