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라 하는 것은
어디서, 누구와 함께,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취급(?)을 받으며, 무엇이 보이는 곳에서..
먹는가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베로나에 푸니쿨라(높은 지역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있다는 걸 모르는 분이 많아요. 산 피에트로 성(언덕)은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갈 수 있어요.
(걸어올라갔다는 몇몇 블로그글 보며 살짝 애도의 뜻을 표했어요.)
푸니쿨라 타는 곳은
https://goo.gl/maps/GYNEeEbaWUC2
베로나에 가면 줄리엣의 집이 가장 핫한데요, 놓치지 말아야 할 곳 중 하나가 산 피에트로 성이에요.
마을 입구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간 뒤 거기서 베로나 일대를 조망하면 기분 완전 업돼요.
이렇게 보이죠.
푸니쿨라는 왕복 2유로입니다. (편도 티켓은 안팔더군요)
하지만 내려올 때는 걸어내려오면 좋아요. 쉬워요.
내려가는 발걸음을 딛자마자 금방 만나는 곳이 Re Teodorico
카페 레스토랑이라고는 이것뿐이므로.
전망 좋고, 친절하고, 음식값 적절합니다.
식당은 두 구역으로 나뉩니다.
테이블에 테이블보가 깔린 곳은 레스토랑 정식 메뉴 있는 곳. 제대로 된 식사를하는 곳.
테이블보 안깔린 곳은 가벼운 점심 하는 곳입니다. 음료나 스낵을 먹는.
거기서 우린 아페롤(Aperol) 한 잔, 맥주 한 잔, 그리고 피자 한 판을 먹었어요.
아페롤은 일종의 식전주.
그러나 시도때도 없이 그들이 먹는 맛난 술이에요.
이태리에 가면 사랑하게 되는 술.
맛도 맛이지만
기분이 하늘로 올라가는 곳.
피자 맛있어요. 치즈가 아주 신선하니까요.
그리고 이태리의 밀이 정말 좋다고 합니다. 자국 내에서 키우는 밀이니까요.
이태리에서 밀가루음식을 실제로 먹어보니 속이 더부룩한 것도 없고 편합니다.
이탈리아 베로나를 간다면 꼭 들러보세요.
맛집정보
Re Teodorico
Piazzale Castel S. Pietro, 1, 37121 Verona VR, 이탈리아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앉아서 세계여행 이국의 요리에 참가한 글입니다.
앉아서 세계여행 이국의 요리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sikbo님의 포스팅으로 테이스팀이 더 매력적인 곳이 되고 있어요.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길 바라며, 보팅을 남기고 갈게요. 행운을 빌어요!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